조명·전기 · 2026. 11. 3.
금은방 조명타이머 설치, 분전반 전류조명·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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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 이야기 전체
금은방에 조명타이머를 설치한 작업입니다. 영업을 시작하고 마칠 때마다 스위치를 일일이 눌러야 하는 매장이었습니다.
분전반에서 회로별 전류를 먼저 재고, 정해 둔 시각에 조명이 켜지고 꺼지도록 타이머를 달았습니다.
Q. 금은방에 조명타이머가 왜 필요했나요?
현장 이야기
A. 쇼케이스 안 귀금속은 빛을 받아야 반짝임이 삽니다. 그런데 매일 켜고 끄다 보면 잊는 날이 생깁니다. 켜 둔 채 퇴근하면 밤새 전기가 나가고, 늦게 켜면 손님이 올 때 진열장이 어두워 보입니다. 타이머가 이 반복을 시간 설정으로 대신합니다.
현장 분전반에는 전등, 전열, 에어컨 라벨이 나뉘어 있었습니다. CCTV 녹화구역 안내판도 붙어 있어 계속 돌아가는 설비가 있는 곳이었습니다.

그래서 전열과 에어컨 쪽은 손대지 않고 조명 회로만 골라 제어하기로 했습니다. 문 여는 시각이 곧 영업 시작 신호라서 시간 정확도와 설정 방식도 따로 챙겼습니다.
작업 전에 세 가지를 확인했습니다. 전등 회로와 전열·에어컨 회로가 나뉘어 있는지, 클램프미터로 잰 회로별 전류값, 타이머 접점 용량이 그 전류보다 여유 있는지입니다.

하이오키 클램프미터로 재 보니 회로마다 2.84A, 1.15A, 7.17A로 달랐습니다. 같은 전등 회로라도 달린 조명의 개수와 종류에 따라 전류가 이만큼 차이가 났습니다.
타이머마다 견디는 접점 용량이 정해져 있습니다. 부하가 큰 회로는 타이머가 직접 개폐하지 않고 전자접촉기를 거쳐 제어하기도 합니다.
전류는 전선 한 가닥에만 집게를 물려 쟀습니다. 두 가닥을 함께 물리면 전류 방향이 반대라 값이 상쇄되어 0에 가깝게 나옵니다. 조명이 켜진 상태에서 전원선 하나만 골라 측정했습니다.
전원이 내려간 것을 확인한 뒤 전선 끝 피복을 알맞게 벗겨 단자에 체결했습니다. 너무 길면 구리선이 밖으로 드러나고, 너무 짧으면 접촉이 헐거워집니다.

타이머 단자 아래쪽은 입력(AC 220V)과 출력이 나뉘어 있습니다. 갈색과 파란색 선이 들어가는 자리를 확인하며 연결했습니다. 입력과 출력이 바뀌면 타이머가 동작하지 않거나 조명이 계속 켜져 있을 수 있습니다.
연결 후 단자 나사를 한 번 더 조이고, 선을 가볍게 당겨 빠지지 않는지 봤습니다. 접지선은 분전반 안쪽 접지 바에 모여 있어서 타이머 선과 섞이지 않게 구분했습니다.
Q. 영업시간이 일정한 매장은 어떤 모드를 쓰나요?
A. 타이머 앞면에는 0번부터 9번까지 모드가 있습니다. 일몰에 켜고 일출에 끄는 모드는 간판과 외부 조명에, 지정 시각에 켜고 끄는 모드는 영업시간이 고정된 매장에 맞습니다. 금은방은 여닫는 시간이 거의 일정해 5번 모드로 맞췄습니다.

설정은 0번에서 날짜와 시간을 현재 시각으로 맞추고, 이어서 켜짐 시각과 꺼짐 시각을 넣는 순서입니다. 현재 시각이 틀리면 엉뚱한 때에 켜지므로 시계 맞추기부터 신경 썼습니다.
설치 후 화면에는 자동 표시와 함께 요일, 시, 분이 정상으로 떴습니다. 해 지는 시각에 맞춰 켜야 하는 간판 같은 곳은 3번 모드가 어울립니다.












